박희순, 각양각색 1人 4役 완벽 연기 변신 ‘캐릭터 장인 탄생’

입력 2016-09-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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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충무로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박희순은 그동안 영화 ‘세븐 데이즈’, ‘의뢰인’, ‘간기남’, ‘용의자’ 등의 작품 속에서 개성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랬던 박희순이 코미디 영화 ‘올레’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 역대급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귀여운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파마머리와 짓궂은 표정, 거침없는 말투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것.

코믹한 캐릭터 수탁 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박희순은 “외모에서부터 수탁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외모에 변화를 주면 보는 관객들 입장에서 ‘박희순이 이런 역할도 하는구나’라고 인지하는 시간이 단축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매체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박희순은 특별 출연한 영화 ‘밀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의열단의 핵심세력 김장옥 역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친 것. 그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단숨에 영화 속으로 끌어당겼다. 영화 속에서 보여준 그의 묵직한 존재감은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남기기도.

이렇듯 박희순은 코믹과 사극, 액션, 스릴러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그만의 매력적인 연기로 소화해냈다. 그가 가진 특유의 목소리 톤과 맛깔스러운 말투, 진정성 있는 눈빛 등은 그의 연기를 더욱 더 빛나게 했다.

그러한 가운데 박희순은 차기작을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VIP’로 확정, 활발한 충무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각 영화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드높인다. 언제나 임팩트 있는 연기로 믿고 보는 ‘명품 배우’가 된 박희순. 앞으로 어떤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희순은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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