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선강퉁…베일 벗는 中 우량주 '주목'

입력 2016-09-21 17:02   수정 2016-09-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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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선강퉁이 어느덧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중국 시장을 이끌어 갈 우량 종목들에 쏠리고 있는데요.
    탄탄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이 돋보이는 중국 기업들을 최경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중국 시장의 개방을 가속화시킬 선강퉁이 오는 11월 시행될 전망입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중국 선전증시에 상장된 다양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기회가 열리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우량한 중국 기업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증권사들은 자동차 기업인 비아적과 동영상 플랫폼 운영기업인 러스왕(Letv)을 포함해 만과와 망숙과기 등 부동산과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등을 실적이 겸비된 대표 우량주로 꼽습니다.
    전기차 기업인 비아적은 태양광 분산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로 이어지는 획기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해 비용 절감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6.2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판매 기록을 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입니다.
    영화와 드라마 사이트 운영 기업인 러스왕은 수많은 영상 판권과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해 중국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종윤 유안타증권 수석PB
    "(러스왕의 경우) 2013년부터 매출이 매년 100%씩 성장할 정도로 성장률이 굉장히 높다. 또 사업구조 자체가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다른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보다 러스를 선택하는 확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만과는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부양책의 최대 수혜주로, 3%를 웃도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함께 실적 대비 저평가된 우량주로 꼽힙니다.
    또 망숙과기는 대규모 인프라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 2011년 3분기부터 매년 40% 이상의 이익증가율을 기록 중입니다.
    이밖에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과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가얼성악, 그리고 중국 최대의 안과병원 체인인 아얼안과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여전히 용이하지 않은 측면이 있는 만큼, 투자를 함에 있어 신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분석팀 팀장
    "(투자 정보를 얻는 데 있어) 언어적인 문제라든지 여러 정보라든지 기업 실적을 정확히 확인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투자자 본인들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하면 직접 투자도 맞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 펀드라든지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
    또 중국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 대상 기업과 관련한 중국 당국의 정책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될 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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