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믿어야?' 한국 vs 이란, 아자디 징크스 어쩌나

입력 2016-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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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드리블. (사진=JTBC 뉴스 캡처)

`손날두` 손흥민(24, 토트넘)만 믿어야 할까.

한국축구대표팀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 경기장소가 확정됐다”며 “내달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하다. 10만석 규모로 여성은 입장할 수 없다. 이란 홈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구호에 원정팀은 위축되기 십상이다.

대표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역대전적 2무 4패를 열세다.

슈틸리케 감독도 지난 2014년 11월 18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란과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으나, 골득실(한국 +1, 이란 +2)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10월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11일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최소 1승1무를 거둬야 안심할 수 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2개조로 나뉘어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각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6일 카타르-이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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