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복수 성공하며 권선징악 엔딩..성유리와는?

입력 2016-09-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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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가 권선징악 엔딩을 맞으며 종영했다.
지난 20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50회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를 쥔 한비서를 추적하는 변일재(정보석 분), 도건우(박기웅 분), 도광우(진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일재와 도광우는 한비서를 잡았고, 한비서를 추적해온 도건우를 폭행했다. 도건우는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변일재와 도광우의 폭주를 막을 수 없자 강기탄(강지환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기탄은 기지를 발휘했다. 변일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판도라의 상자 제보자라고 밝힌 후 50억을 요구한 것. 변일재는 또 다른 제보자의 존재에 당황했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때 강기탄은 도광우에게 전화를 걸어 변일재와 같은 방법으로 회유를 한 뒤 60억을 요구했다. 이후 도광우는 강기탄이 오라고 한 곳에 갔다가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강기탄은 도광우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며 한을 풀었다.
강기탄은 경찰과 함께 한비서가 잡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변일재는 도주했고 그 즉시 수배를 내렸다. 오수연(성유리 분)은 마침내 입수한 판도라의 상자로 도도그룹 일가와 황재만(이덕화 분)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있다"며 "오충동씨 자수해달라. 제 동생의 억울한 죽음 밝혀줄 사람 오충동씨 뿐이다. 변일재 하수인 노릇 그만하고 새 삶을 살라"고 설득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고맙다. 이제 울지 말고 널 위해 행복하게 살라"고 말했다. 더이상의 말을 하지 않는 강기탄을 보며 오수연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강기탄에겐 할 일이 남아 있었다. 도도제약 주식을 공개 매수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것. 이에 도건우는 발끈하며 "극동제약에 인수합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도충(박영규 분)은 강기탄에게 지분을 파는 것으로 속죄했다.
도주한 변일재는 총까지 구입하며 오수연을 없앨 계획을 세웠다. 그 다음 목표는 강기탄이었다. 도건우는 오충동으로부터 오수연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즉시 오수연을 구하러 갔다. 앞서 도건우는 도충의 "넌 내 아들"이라는 고백을 듣고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후 변화를 맞이했다. 오수연이 있는 곳에 도착한 도건우는 변일재를 막아서다 총에 맞았고 결국 숨을 거뒀다.
결말은 권선징악 엔딩이었다. 변일재는 법정에 서게 됐고, 오충동은 자수를 결심했다. 황지수(김혜은 분)는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놨다. 2년 후 변일재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도광우는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다. 문태광(정웅인 분)은 도도그룹 총수를 맡게 됐고, 옥채령(이엘 분)은 화평단을 맡게 됐다. 오수연은 도건우가 죽은 뒤 한국을 떠나 살고 있다가 기일을 맞이해 귀국했다.
시력을 잃은 강기탄은 성공률 30%의 총알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 오수연은 문태광을 따라 강기탄에게 갔고, 강기탄은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오수연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다. 오수연은 강기탄의 전담 메이드가 됐고, 강기탄은 오수연의 손길을 느끼면서도 모른 척 했다. 수술 바로 직전 강기탄은 "말 안 하면 너인지 몰랐을 것 같냐"면서 손을 잡았고 꼭 살아나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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