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MS 대표 "데이터 활용, 기업의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16-09-23 06:59   수정 2016-09-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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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활용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의 유일한 방법이다."

고순동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대표이사가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순동 대표는 종로구 한국M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물리적인 것과 가상의 것 사이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MS에 따르면 2020년이면 250억개의 기기가 서로 연결되고, MP3 파일 1,425조개에 달하는 50제타바이트(Zeta Byte)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등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관련 시장 규모 역시 매년 20%씩 성장해 2020년이면 24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 대표는 스페인 유명 프로 축구구단 레알마드리드와 의류업체 자라 등을 예로 들며 MS와 협력을 통한 데이터 활용으로 맞춤형 서비스 및 효율적인 판매 전략 수립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 대표는 "2000년대 들어 포천 500대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2%가 사라졌다"며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회사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플랫폼 회사인 MS는 고객과 파트너가 돼 데이터를 잘 수집하고, 저장하고, 분석해 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도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대표는 미국 IBM 이사, 삼성SDS 대표이사를 거쳐 올해 초 한국 MS 대표로 선임된 33년 경력의 IT 전문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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