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영남권 SOC 내진성능 특별점검 실시한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9-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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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해 점검을 실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소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점검은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이 단장을 맡습니다.

시설안전공단, 철도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건설기술연구원, 구조물진단학회, 지진공학회 등 420명의 전문 인력으로 도로·철도·항공·수자원·건축물 등 5개 점검단을 구성합니다.

피해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산하기관과 외부 전문가와 함께 균열, 침하조사, 비파괴검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합니다.

구조체의 스트레스 여부 등 안전성도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현재 공사 중인 SOC 시설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시공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현행 내진보강계획 상 주요 SOC 시설물들은 2020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특별점검과 함께 추진 시기의 적절성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보강계획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기존에 내진보강이 이미 완료된 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진보강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김 차관은 "국회·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지진으로 피해 입은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도 소유자 희망시 건축물의 안전점검과 피해 복구를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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