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슈미트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적인 시험을 거친 뒤 한국 정부의 예비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을 20일자로 판매 중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에서 총 30가지 서랍장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수거·교환(리콜 권고) 요청에 따라 15가지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슈미트갈 대표는 "77㎝ 이상의 서랍장을 보유하고 아이를 가진 소비자라면 벽에 서랍장을 반드시 고정해야 한다"며 "판매 중지된 제품도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는데 이 제품도 벽에 고정했을 경우 한 건의 사고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에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실적을 발표했다.
이케아 코리아의 이번 회계연도(2015년 9월~2016년 8월) 매출은 3천4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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