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김범수 "11살 어린 아내, 딸로 오해 받은 적 있다"

입력 201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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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범수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출연해 11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사위 11개월 차’ 새신랑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범수는 연신 얼굴에 싱글벙글한 미소를 띤 채 신혼의 달달함을 고스란히 드러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범수는 이 날 “배우 이영애 씨의 쌍둥이 돌잔치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큐레이터 출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된 사연과 주변의 반응 등 자신의 결혼 생활 뒷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가 11살 연하인데다가 제가 초혼이 아니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김범수는 “나이 차이도 나는 데다 아내가 어려 보이기까지 해 한 번은 같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지나가던 어르신이 ‘김범수 씨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옆에 따님분도 너무 예쁘시네요’라고 말해 분통이 터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다시는 그 식당에 안 간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난다”라며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이 날 김범수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맘껏 드러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김범수는 “내일 모레 오십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내 앞에서는 애교쟁이가 된다”며 직접 애교를 선보이기도 해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22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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