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오네요’ 김지영, 단짠 로맨스를 빛내는 직진 사랑법

입력 2016-09-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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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오네요’ 김지영의 직진 사랑법이 단짠 로맨스를 빛내고 있다.

SBS 아침 드라마 ‘사랑이 오네요’에서 사랑을 위해 고된 가시밭길을 견뎌내고 있는 이은희(김지영). 과거 자신을 미혼모로 남겨둔 채 떠났던 김상호(이훈)가 연인 나민수(고세원)의 매형이란 사실을 안 뒤, 자신 때문에 상처받을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려던 순간도 있었지만, 은희는 행복을 찾아 매일같이 고된 시련을 묵묵히 견디고 있다.

서로의 본명조차 알지 못했지만, 드럼을 배우며 친한 친구처럼 속마음도 털어놓던 은희와 선영(이민영). 하지만 선영은 동생 민수가 결혼하려는 상대가 은희이고, 미혼모인 그녀 딸의 친부가 남편 상호라는 사실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은희와의 과거가 밝혀지면 집안 내에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상호 역시 꾸준히 그녀와 민수를 갈라놓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덕분에 은희는 민수와 함께 매일 달달함과 짠내를 반복하는 단짠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서로 눈만 마주쳐도 애틋하고 달달하지만, 이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인물들은 좀처럼 마음의 철벽을 열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 딸을 위해,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은희가 늦게야 찾아온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무엇보다 수많은 시련에도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은희는 매일 아침을 기다리게 하는 포인트다. 흔들림 없는 민수의 손을 잡고 “저도 이제, 피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다 해볼게요”라며 굳게 결심하더니, 헤어지라는 선영의 말에 “선영씨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젠 아니죠. 만나든 헤어지든, 나하고 민수씨가 결정합니다”라며 “민수씨하고 최선 다 해 볼 겁니다”라고 단호히 대답한 것.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서도 승승장구하며 사랑도, 일도 모두 지켜내려는 멋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은희. 지난 22일 방송된 62회분에서는 나회장(박근형)마저 결혼을 반대하며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사랑 앞에 점점 단단해져 가는 그녀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까. ‘사랑이 오네요’는 23일 오전 8시 30분 63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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