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한의학적 도움 받아야

입력 2016-09-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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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가을을 맞아 고속도로는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교통량 증가로 교통사고 발생도 빈번하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22.5%를 기록한 졸음운전이다.

보통 졸음운전은 운전자가 잠이 든 상태를 생각하지만 눈이 감기고 졸음이 온다고 느꼈을 때부터 이미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이처럼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운전자들은 카페인을 복용하거나 각성제를 섭취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잠시 휴게실에 들러 짧게 수면을 취하거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창문을 열고 자동차 내부를 환기하여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별다른 이상 소견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통사고 후 관리 소홀해 문제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거나 당했다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게 된다. 큰 부상이나 수술이 필요할 경우 즉시 일반병원을 호송되어 수술 및 치료를 받게 되는 반면,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교통사고 즉시 내원하여 치료받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적다.

한방카네트워크 판교점 판교정한의원의 정은식 원장은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환자들 대부분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즉시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1~3일 이내에 일반병원에 방문하여 엑스레이 또는 MRI 검진을 받았더라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행동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정은식 원장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회복 기간을 보통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3개월 정도로 보게 되는데, 이 기간에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이 머리와 목에서 시작하여 점점 어깨, 등, 허리의 순으로 내려오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면서 “이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일반병원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치료 및 진단을 받았다면 한의원을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통증 부위에 대한 치료뿐만 아닌 전반적 체질 개선도 중요

일단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면 통증 부위에 침 또는 추나요법을 통한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몸에 부담이 없는 천연 약재를 사용한 한약 처방을 내리게 된다. 이에 대해 양천점 가람한의원의 이창우 원장은 “보통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몸에는 생리작용을 멈춘 어혈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어혈은 기혈순환을 방해하므로 한약을 통해 이를 제거한다면 몸의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전반적 체질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창우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의 대부분은 목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추나요법을 통해 환자의 신체에 이로운 자극을 주게 되면 환자의 뼈와 근육이 정상 위치로 되돌아가 통증이 완화되고, 그 주변 조직도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자동차보험의 적용을 받아 본인 부담금 거의 없이 침, 뜸, 부항, 한약, 한방 물리치료 등의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유익한 점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한방카네트워크는 전국에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한의원들이 모여 설립된 한방치료네트워크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9월 현재 전국 136개 한의원들이 가맹되어있는 한방카네트워크에 가맹을 원하는 한의원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상담문의 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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