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신` 이승철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감동의 콘서트 녹화 실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는 오는 25일 밤 12시5분(26일 0시5분) ‘이승철 30주년 기념 콘서트-무궁화 삼천리’를 70분 간 편성하고, 이승철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콘서트 라이브 실황이 지상파 방송에서 편성된 경우는 흔치 않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될 공연은 지난 7월 1~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무려 2만4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 `30주년 기념 공연-서울` 편의 녹화 실황분이다.
가요계와 미디어, 공연계로부터 화제를 집중시켰던 당시의 가슴 뭉클한 공연이 이번 방송을 통해 생생히 안방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해당 공연은 12억원에 이르는 제작비가 들어간데다가, 라이브의 황제로 군림해온 이승철 그리고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황제 밴드와 공연 연출진, 코러스, 안무, 보안요원, 안내요원 등 300여명이 이르는 공연 스태프들, 함성을 뿜어내는 팬들이 함께 빚어낸 환희의 장면으로 가득하다.
폭 60m 높이 30m의 본 무대, 20m의 돌출무대, 화려한 대형 스크린, 그리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대형 특수장비, 공중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가 총동원되면서 웅장하고 가슴 벅찬 장관을 더해낸다.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집결해 함께 뛰고 즐기면서 `국민가수`의 위용을 확인시키기에 손색에 없는 무대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특히 사회 각계의 인사를 포함해 가수 싸이와 이문세를 비롯, 배우 박철과 김정은, 박은혜, 이하정, 최윤영 김성주 아나운서, 정준영, 다나 등 수십여 명의 선후배 스타들이 공연장을 찾아 화제를 더하기도 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이날 방송은 이승철의 주옥같은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의 환호와 함성, 국내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황제밴드 등의 아찔한 무대를 고스란히 담아내 미처 공연장을 찾지못한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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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한 이승철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은 상반기 진주, 구미, 원주, 인천, 서울, 전주, 경산, 창원 등을 차례로 매진시키며 숨 가쁘게 거쳐 왔다.
숨을 고른 이승철은 오는 10월 8일 수원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하반기 투어에 본격적으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