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지난 2014년 9월 발행한 무보증 사모사채 540억 원을 전액 자체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한라 측은 시흥 배곧신도시 사업지의 분양 성공과 시공매출 증가, 수익성 높은 사업지 수주로 인한 원가개선 등으로 현금을 상당히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한라가 상환한 사채의 발행 이자율은 8.6% 다소 높은 편이었는데, 이를 상환함으로써 차입금 감소 뿐 아니라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는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말 6,600억 원을 기록했던 차입금이 올해 2분기 말 3,500억 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 역시 별도기준 같은 기간 414%에서 275%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편, 한라는 지난 2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하고 1분기에 이은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 원은 초과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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