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노량진 인어공주’, 예능대세 솔비였다!…1일 신곡공개

입력 2016-09-26 14:01  



가수 솔비가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했다.


솔비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부터 ‘진짜 사나이’까지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복면가왕’에서는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진면목을 발휘했고, ‘진짜 사나이’에서는 진정성 있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으로 가슴을 울렸다.


먼저 ‘복면가왕’에서 지난 주 B1A4의 신우를 꺾고 2라운드에 오른 ‘노량진 인어공주’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선곡해 허스키한 음색으로 열창하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노련미 가득한 무대 매너와 실력은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판정단은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비가수가 아닐까 했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가수다”, “진공관 앰프처럼 깊고 진한 소리를 가졌다”, “부레나 아가미를 착용한 것 아닐까. 엄청난 성량이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의의 로빈훗’에게 석패한 ‘노량진 인어공주’가 가면을 벗고 솔비가 정체를 드러냈다. 최근 예능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솔비의 등장에 신봉선은 “노래를 너무 잘해 솔비일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솔비는 “성대 결절이 왔었기 때문에 출연을 주저했었다. 많은 분들이 10년 전 목소리를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 지금 내가 가진 목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나왔다”라며 “1라운드 후 선배님들의 칭찬에 힘과 용기를 얻어 노래했다”라고 촉촉해진 눈가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진짜 사나이’에서는 함정에 오르기 전 승조원 업무를 배우고 실전에 돌입했다. ‘비상이함훈련’에서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음에도 거침없이 물 안으로 뛰어든 솔비는 “익수자들이 더 걱정됐다”라며 공포를 이겨내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으로 걸크러쉬를 일으켰고, 약한 체력과 실수투성이의 모습으로 걱정을 안겼지만 진정성 있게 훈련에 임하고 희생하는 모습이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솔비는 10월1일 자정에 발표할 신곡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예능 대세답게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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