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처음부터 끝까지 팬밖에 몰랐던 팬미팅…4500팬과 특별한 시간

입력 2016-09-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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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서른한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6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어제(25일) 류준열이 생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한 `2016 류준열 생일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이번 팬미팅은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류준열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티켓 오픈 3분 만에 공연장 4천 석을, 추가로 시야제한석 5백 석까지 매진시키며 화제가 되었던 이 행사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생일 파티와 함께 4시간가량 진행됐다”고 전했다.

‘팬바보’ 류준열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팬들밖에 몰랐다. 떨리고 긴장된 모습으로 김동률의 ‘내사람’을 부르며 무대에 오른 류준열에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의 함성에 “여러분의 내 사람, 류준열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첫인사를 건넸다. 올해로 서른 한 번째 생일을 맞는 류준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는 케이크가 등장했고, 팬들은 티 라이트를 킨 채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류준열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공연장을 물들였다.

류준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감독들의 영상 또한 이어졌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혜리, 고경표, 안재홍, 이동휘와 ‘운빨로맨스’의 이초희, 정상훈, 영화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과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 최근까지 영화 ‘더킹’ 촬영을 함께했던 조인성까지 류준열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와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축하하는 인사 영상을 전해 공연장 분위기는 한층 따뜻하게 무르익었다.

류준열은 이날 ‘반전 돌잡이’ 코너를 통해 자신의 초상화 그리기도, 팬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라디오 DJ로 변신하기도 했다. 또한, 무대 위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기도, 출연했던 드라마의 명대사 재연하기도, ‘샤샤샤’를 선보이는 등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해주며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또한, 어머니가 직접 전하는 류준열의 어린 시절 추억을 나누는 시간인 응답하라 1986’으로 팬들이 류준열에 대해 한 걸음 더 알아가는 훈훈한 시간을 나누기도 했다.

류준열은 팬미팅을 마치며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류준열은 “제게 있어서 여러분은 전부입니다. 여러분이 제 빛줄기인데, 저도 여러분의 빛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굉장히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마음을 여러분들께 2배, 3배 전해드리는 게 제가 사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마지막 곡 ‘Melody’를 부르며 팬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사랑한다구요. 고맙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며 오직 팬밖에 몰랐던 류준열의 생일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류준열의 팬미팅을 관람한 팬 서미숙(40)씨는 “팬들을 향한 눈빛, 전하는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진심인 배우 류준열의 팬이라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류준열에 걸맞는 자랑스러운 팬이 되도록 노력할 것”라고 전했고, 또 다른 팬 정수연(22)씨는 “사랑받는 기분이라는 걸 가득 느낀 팬미팅! 류준열이라는 배우를 만나게 되어서 너무 행운이다.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팬미팅에 대한 기쁨과 감동을 전했다.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생일파티를 성황리에 마친 류준열은 연말 영화 ‘더 킹’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영화 ‘택시 운전사’ 촬영에 한창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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