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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2차 총파업"…성과연봉제 대립 격화

조연 기자

입력 2016-09-28 07:41  

<앵커>

지난주 총파업에 나섰던 금융노조가 또다시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지하철을 비롯한 공공부문과 현대자동차 등 산업에 두루 걸쳐 노조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2차 총파업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금융노조 집행부는 "지난 23일 총파업에 이어 오는 11월 제2차 총파업에 돌입, 반드시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융노조 1차 총파업에는 적게는 2만명, 많게는 7만5천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금융노조와 정부가 각각 집계한 참여율이 크게 차이 나고, 실제 총파업 당일 대부분의 은행 지점에서 정상영업이 이뤄져, 오히려 은행권 인력 구조조정과 성과연봉제 도입의 필요성만 강조하는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까지 제기됩니다.

여기다 일부 시중은행들이 총파업 이후 본격적으로 개별노조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협의에 나서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자, 금융노조 역시 재빨리 전열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2차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노조는 또 사측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복귀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산별중앙교섭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1차 총파업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도 노조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2차 파업의 동력 역시 크지 않을란 전망입니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금융권 생태계에서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명분을 잃어가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성과 평가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고 동입 이후 악용 방지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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