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우희진, 선 굵은 연기 내공 '몰입감↑'… 덤덤한 죽음에 "눈물 펑펑"

입력 2016-09-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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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우희진이 한 많은 해바라기 여인에서 모성애 넘치는 따뜻한 심성, 그리고 안타까운 희생까지 짧고 굵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우희진은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6회에서 다미원 오상궁으로 첫등장한 그는 해수(아이유 분)의 다사다난한 궁녀 생활을 단호하면서도 따뜻하게 품어냈다.

우희진은 왕(조민기 분)의 총애를 받으면서도 더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담담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절절한 감정을 전달했다.

특히 우희진은 황자 시해 혐의로 누명을 쓴 해수를 위해 황후 유씨(박지영 분)의 모략에 아이를 잃고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아픈 과거를 곱씹으며 왕에게 마지막 청을 올리는 장면은 베테랑 연기자다운 몰입감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했던 이와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애절한 연모를 간직하며, 그의 아이까지 잃게 된 오상궁은 결국 반위(위암)에 걸린 채 해수 대신 교수형에 처해지는 비참한 결말을 맞지만 그는 끝까지 꼿꼿함을 잃지 않았다.

우희진은 짧은 출연에도 선 굵은 연기로 슬프고도 아픈 감정을 간직한 오상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며 `신스틸러`다운 흡입력을 선보였다.

`달의 연인`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정말 오상궁님 땜에 펑펑 울었어요ㅜㅜ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jwry****)", "어제 오상궁 때문에 울었다 ㅠㅠ(love****)", "상궁이 이기셨습니다. 보고싶어요 상궁(gngk****)", "진짜 눈물 났는데(bmin****)", "둘이 끌어안는 씬에서.. 진짜 배우는 배우더라(tjgp****)", "연기보면서 많이 눈물 났습니다(kira****)"라는 등의 호평을 보냈다.

한편, 우희진의 죽음으로 변화할 `달의 연인`의 전개가 어떻게 풀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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