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민·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위원장 이동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KAI의 MRO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평가위는 단계별 정비기술 확보, 정비인력 수급·교육 등 사업수행 관련 사항과 정비수요 확보 관련 사항, 재원조달 방안 등 투자계획 등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평가 의견을 KAI에 통보하고 3개월 이내에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향후 KAI가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평가위가 재평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업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면 KAI와 동일한 절차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 적정한 사업계획이 복수로 선정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모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이 이 사업에 신청을 준비했지만 최근 포기 의사를 밝혀 현재는 KAI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