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토교통부 전·월세 거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월세 세입자의 평균 임대료 부담액이 월세와 보증금 차액을 고려했을 때 다른 지역보다 34만9천원 더 높았습니다.
올해 전국 평균 월세(아파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전체) 보증금은 4,282만원, 월 임대료는 40만2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2억197만원에 임대료 68만2천원으로 전국 평균(아파트 보증금 8,772만원, 월 임대료 43만9천원)보다는 보증금 1억1,425만원, 월 임대료는 24만3천원가량 더 비쌉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월세 가구의 임대료 부담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곳은 서울, 경기, 제주 등 3곳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평균 보증금은 7,929만원, 월 임대료는 50만7천원이며 경기는 보증금 4천160만원에 월 임대료 41만6천원입니다.
제주는 평균 보증금 2,575만원으로 보증금이 전국 평균보다 1,706만원가량 낮았지만 월 임대료는 서울 다음으로 비싼 50만4천원이었습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비싸 전국 평균에 비해 임대료가 높은데 제주의 경우 최근 제주 생활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단기 임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임대료가 전국 평균을 웃돌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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