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노린다'...60만~70만원대 프리미엄폰 잇따라

입력 2016-10-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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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와 V20의 출시로 숨통이 트인 이동통신시장에 60만∼70만원대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7인치 대화면폰 갤럭시A8을 단독 출시했다. 기존 모델보다 배터리 및 메모리 용량과 카메라 화소를 업그레이드했다.

출고가는 64만9천원으로,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니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엑스페리아 XZ`로 도전장을 내민다.

10일 출시되는 `엑스페리아 XZ`는 세계 최초로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하고, 5축(전후회전·좌우회전·좌우수평이동·상하수평이동·수평회전) 손 떨림 보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79만8천600원이다.

`루나2`도 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중저가폰 돌풍을 일으킨 `루나`의 후속 모델인 이 제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제품 기획을, TG앤컴퍼니가 제조를, 대만의 폭스콘이 위탁생산을 각각 맡았다.

이동통신업계는 이달 하순 애플의 아이폰7이 국내에 출시되기 전까지 60만원대 이상 중고가 제품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 프리미엄폰에 준하는 사양을 원하면서도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들"이라며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키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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