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크기’ 고대 상어 화석 발견…멸종 '메갈로돈'의 친척뻘

입력 2016-10-05 15:31  




약 20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대형 상어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드폴대학 겐슈 시마다 교수 연구팀은 멸종한 거대 상어 `메갈로돈`과 비슷한 고대 상어 종의 흔적을 새롭게 발견해 `메갈로람나 파라독소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신종 상어는 약 2000만 년 전 대서양과 태평양 중위도 지역 얕은 물에서 서식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연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노스캐롤라이나, 일본, 페루에서 기존에 없던 독특한 모양으로 생긴 길이 약 5㎝의 상어 이빨 화석 5개를 발견했다. 먹이를 잡을 때 유용한 앞니와 먹이를 자를 때 쓰는 안쪽 이빨이 모두 나왔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이 이빨을 지닌 상어가 중간 크기 물고기를 먹었으며, 길이는 소형차 한 대 정도인 약 366㎝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신종 상어는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상어로 추정되는 길이 최대 18m의 메갈로돈과 가까운 친척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상어 이빨 화석은 척추동물 화석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견되지만, 이번에 발견한 `메갈로람나 파라독소돈` 이빨처럼 큰 것은 드물다"며 "이빨이 특이해 기존에 알려진 종의 이빨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역사생물학(Historical Biology) 10월 3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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