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영창 진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6일 경기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영창 진위` 논란에 대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백승주 의원은 국방위에 김제동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늘(7일) 열리는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채택이 되면 김제동에게 출석 요구서가 발부된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준비를 잘 하셔야 할 것"이라며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영창 발언`을 다시 꺼냈다. 그는 "당시 방위병이었다. 그런데도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 회식 자리에서 사회를 봤다"고 군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사회를 본 것 자체가 군법에 위반"이라며 "이런 얘기들을 실제로 시작하면, (내게) 더 있는데, (국방부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김제동은 "국회 국방위가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서 (내 얘기를 하냐).."며 "제 발언은 내게 출연료준 방송사와 얘기하겠다. 세금 받고 일하는 국방위 공무원은 세금 주는 국민들의 안위에 대해 얘기해야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의 `영창 발언`이 담긴 방송 영상을 공개하며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 진위 여부를 가려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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