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보다 비싼 원룸

고영욱 기자

입력 2016-10-09 11: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소득이 적어 주로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고시원 등에서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소형 주택의 m²당 임대료가 타워팰리스 같은 중대형 아파트보다 비싸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먼저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20~30대 청년들의 월 평균 가처분소득은 180만원.
    이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4년 반을 꼬박 모아야 작은 원룸에 들어갈 수 있는 전세금 1억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벌어들이는 돈의 20% 이상이 월세 등 주거비로 들어가는 만큼, 월급을 모아 전세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원룸이나 다세대·다가구 등 소형주택의 m²당 월 임대료가 중대형 평수의 고급아파트보다 비싸다는 점도 가혹한 현실입니다.

    실제로 4평이 채 안 되는 서울 용산구의 한 원룸 임대료는 보증금을 포함해 m²당 4만6천 원으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보다도 5천 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단위면적 그러니까 m²당 임대료로 따졌을 때 중대형주택이 소형주택보다 절반가격 밖에 되지 않는데요. 오히려 저소득층이라든가 또는 임시적인 거처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더욱더 높은 주거비부담을 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 소형주택 공급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자체별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공급량도 적고 입주 요건도 까다로워 별다른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주거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