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장이 말하는 청춘이란? "나이보다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

입력 2016-10-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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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춘아레나`에 참가해 청춘에 대한 강연을 했다. 그는 직접 드럼을 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그는 "`청춘아레나`에서 내 공연 주제가 `평화연설`이다. 하지만 나는 `평화`라는 말보다 `평안`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휴전 중이고, 길거리 다닐 때 위협적이지 않으며, 굶주리지 않는 삶이 `평화`라고 생각한다. `평안`은 개개인 삶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놓는다는 것이 `평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공연 평안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전했다.

이어서 이어진 질문 타임에서 한 관객은 김반장에게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했다. 김반장은 "나는 지금도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20대부터 30대 초중반이 청춘이라 말하지만, 나는 나이보다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20대로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막노동도 해보고 싶고, 요양원 같은 곳에 가서 봉사 활동도 해보고 싶다. 아르바이트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싶다"며 답했다.
약 40분가량 되는 시간 동안 그는 본인의 생각을 전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며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단순 흥겹고 즐기는 공연만이 아닌 관객들과 소통하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청춘아레나`는 `쌈디의 까리한 쇼`, `자이언티의 꺼내 들어요`, `빈지노의 와장창 쇼`,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 `장도연의 다들 그렇게 산대요`, `김반장의 평화연설`, `연상호 감독의 취향존중구역`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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