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 (사진=MBC 스포츠 캡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가 스완지 시티 감독직을 정중히 거부했다.
긱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ITV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스완지로부터 감독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맨유 코치를 그만 둔 뒤 스완지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몇 차례 직접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스완지는 나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긱스는 “스완지는 나 이외에도 비야레알 마르셀리노 토랄 전 감독, 더비 카운티 폴 클레멘트 전 감독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스완지는 지난 3일 ‘미국 출신’ 밥 브래들리 감독을 선임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패스 축구를 구사하겠다. 볼을 빠르게 운반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밝혀 기성용에게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