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50년 만기 국채 첫 발행, 높은 신인도 확인”

입력 2016-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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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적극적인 국채시장 관리를 통해 미래 만기 집중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금조달 능력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능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50년만기 국고채 발행 기념행사에 참석해 “50년만기 국고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탄탄한 인프라와 국고채전문딜러 제도의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날 1조1000억원 규모의 50년만기 국고채를 처음으로 신규 발행한 바 있다. 발행금리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낙찰 결과와 10년만기 국고채 기준금리에 따라 1.574%로 결정됐다.

이날 유 부총리는 “50년만기 국고채 발행이 연기금과 보험사 등 국내 장기투자기관의 안정적인 자산·부채관리를 위한 새로운 초장기 자산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채를 매개로 한 장기자본시장과 단기자금시장 간의 연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50년만기 국고채 발행으로 조달된 재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미래 세대의 행복과 경제활력을 불어넣는데 쓰여질 것”이라며 “이번 국고채 발행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의지와 시장의 창의성이 자본시장 선진화와 재정 효율화라는 정책목표가 조화롭게 달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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