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과 같은 초가을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면서 면역의 균형이 무너지고 내 몸이 반응하는 음식이나 환경에 노출되면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인 아토피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만성적인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반복적인 습진, 건조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보통 음식물이나 흡입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에는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얼굴이나 팔과 다리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의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양방에서의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국소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연고나 경구 투약 제재가 사용되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근원적인 체질개선에 중점을 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체내 열 배출, 장기능 개선, 면역 균형 회복 뿐만 아니라 필수 영양성분 섭취를 통해 세포가 건강하게 바뀌어야만 근원적인 체질개선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에게 적합하고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음식과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Food IgG 검사, MAST검사, Total IgE 검사 등으로 환자 본인이 평소에 즐겨먹던 음식이 피부 및 신체에 어떤 영향을 일으키는지 파악하는 것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평소 소화나 대사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유기산검사나 중금속검사를 통해서 현재 내 몸의 대사기능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사기능이 떨어지면 면역력을 약화시켜 아토피 증상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위드유 양한방 협진의원 한성호 원장은 "아토피가 심해지는 가을철, 내 몸이 반응하는 음식을 알아야 아토피 증상을 막을 수 있다. 내 몸이 반응하는 음식과 내 몸에 안전한 음식을 구별할 수 있다면 아토피 증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며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면서 면역력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세포의 면역, 호르몬, 대사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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