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올려도 아시아 채권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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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3 10:25   수정 2016-10-13 14:54

    <앵커>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채권시장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투자 위험성은 낮아진 데다 마이너스 금리의 선진국 국채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보통 신흥국에서는 대거 자금이 빠져나갑니다.

    신흥국 채권의 가격도 크게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도 (달러 표시) 아시아 채권의 투자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분펭위 이스트스프링 채권 CIO

    "1998~2000년 사이에 3~6번 금리인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달러표시 채권 같은 경우에는 자본이 평가절상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오히려 점진적으로 연준위에서 금리인상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아시아 채권펀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

    실제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진행됐던 1998년 12월 말부터 2000년 1월까지 총 13개월간 달러표시 아시아 채권은 15.71%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 5월 말부터 2006년 6월까지 37개월 간의 수익률은 12.62%였습니다.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채권이라 하더라도 달러로 발행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의 펀더멘털, 즉 경제 기초체력이 크게 향상된 것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아시아 국가의 정부부채 대비 경상수지는 미국, 일본, 영국 등 G7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내놓은 한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국가들의 채권 신용등급도 대부분 BBB-이상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투자 유망 국가로 주목받습니다.

    상품소비세나 조세사면법이 의회를 통과하는 등 활발하게 구조개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분펭위 이스트스프링 채권 CIO

    "두 나라는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수익률 자체에 대한 기대도 높고 6초 경제적, 정치적 상황이 지금처럼만 이어진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현재 유로존과 일본 국채의 금리는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투자위험은 낮추고 선진국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아시아 채권으로의 투자 수요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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