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악재를 딛고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늘(13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어제보다 1.95% 오른 156만 5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171만 6천 원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과 단종 이슈로 사흘만에 10% 가까이 급락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손실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7조 8천억 원에서 5조 2천억 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날 매수창구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DSK,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의 손실 비용은 3분기에 대부분 반영됐으나, 4분기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기회손실 비용 영향으로 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이익이 1조 8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향후 품질 검사 테스트 강화로 제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을 2009년 도요타 리콜 사태와 비교할 때 빠른 초기결정과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어 브랜드 가치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IT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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