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한국물 가운데는 처음으로 쿼드러플(Quadruple) 트란쉐 구조로 이뤄졌습니다.
쿼드러플(Quadruple) 트란쉐는 만기와 금리조건이 다른 4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유럽과 호주, 일본계 등 AA 신용등급 이상의 선진금융기관이 선호하는 발행 방식이어서 수은의 이번 발행은 한국 외화자금 조달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7억5천만달러, 3년 만기 변동금리 7억5천만달러, 5년 만기 3억달러, 10.5년 만기 7억달러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고정금리 3년물과 10.5년물에는 투자자들이 발행금액의 1.7배, 3.4배가 넘는 주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연말 美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美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발행 시점을 포착했다"며 "AA등급 이상의 초우량 채권에 참여하는 해외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