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고객 '선택과 집중'...제휴 카드도 변화 바람

입력 2016-10-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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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고객들의 카드 결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카드사들은 바뀌는 소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 마련인데요,

    소비 시장의 변화로 열린 틈새 시장을 잡기 위해 카드사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제휴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여의도에서 카페를 개업한 장은미씨.

    카페 문을 열면서 만든 제휴 카드로 카드 결제 단말기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제휴 카드를 이용해 단말기를 구입하면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은미 카페 운영

    "재료 구매 할 때 카드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카드를 이용하면 나중에 할인 받으니까 운영비를 아낄 수 있어요"

    이처럼 카드사들은 창업을 하는 자영업자 등 특정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잡기 위한 제휴카드를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 변화에 따라 수요에 맞춰 생기고 사라지는 상품인 만큼 소비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새로운 휴대폰 출시에 맞춰 제휴카드를 내놓는가 하면 해외 직구가 늘면서 해외 쇼핑몰 제휴카드가 출시되고,

    최근에는 해충 퇴치 업체와 손잡고 서비스 비용을 할인해주는 제휴카드가 나오는 등 특정 수요를 노린 카드가 나오면서 제휴 카드도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유와 외식,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에서 벗어나 제휴 카드가 다양해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재 하나카드 제휴영업팀 차장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계속 변화가 되기 때문에 그 변화에 맞는 서비스를 찾아서 거기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소비 시장에 발맞춰 틈새 시장 공략을 노린 카드사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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