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패널 유시민 작가는 "송민순 전 장관이 사회적 논란을 예상하고 회고록을 썼다고 본다"며 두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유 작가는 송민순 전 장관이 자신이 소수파로 찬성한 것이 참모들 때문에 대통령이 잘못 판단한 것이라 생각해 "장관으로서 본인의 주장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서 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작가는 "대개 회고록을 쓰게 되면 일반적으로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철저한 자기 검열을 한다"라며 송민순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애정이 없어 이 대목의 검열을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추측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강연할 때 맨 먼저 이름이 나오는 사람이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다"며 반기문 사무총장과 송민순 전 장관의 각별한 관계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작가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은)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것이다"며 "새누리당이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을 계속 이어가려 할 것이고, 국민의당이나 반기문 총장 측도 같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은 아닐 것"이라며 송민순 전 장관의 "550여 페이지 가운데 8페이지를 부각하려고 책을 썼겠는가"라며 유시민 작가와 생각이 다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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