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보유자산 역대 최대…고용분담률은 떨어져

입력 2016-10-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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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이 보유한 자산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지만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고용분담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고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대 그룹 임직원 수는 92만 9,999명으로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전체 취업자의 3.59%에 그쳤습니다.
10대 그룹의 고용비율은 2012년 3.58%에서 현 정부 출범 첫 해인 2013년 3.63%로 0.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2014년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0.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임직원 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10대 그룹 임직원 수는 2012년 88만 4,126명에서 2013년 91만 164명으로 2.95% 늘었습니다.
2014년 93만 146명으로 재차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92만 9.999명으로 전년보다 0.02% 감소했습니다.
10대 그룹의 고용사정이 전반적으로 부진해진 것과 대조적으로 자산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10대 그룹 계열의 전체 자산은 작년 1천144조 4,000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27.22%를 차지했습니다.
10대 그룹의 자산 규모는 2012년 1,012조 4,000억원, 2013년 1,067조 8,000억원, 2014년 1,108조 4,000억원으로 매년 늘어 작년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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