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과의 합병 무산으로 내홍을 겪은 CJ헬로비전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독자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적절한 시점에 케이블TV 주도의 M&A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CJ헬로비전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3.7%. 30% 점유율을 차지한 KT에 이어 2위입니다.
유료방송시장 1위 사업자에서 IPTV에 밀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
CJ헬로비전은 IPTV와 경쟁하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혁신을 준비중입니다.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케이블방송의 구조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로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과거 케이블 플랫폼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나 메타데이터를 읽어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푸시해주는 부분들이 하나하나 실용화되는..."
특히 사물인터넷 IoT를 이용한 스마트홈과 미디어커머스 등 융합형 신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볼 수 있는 N스크린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TV에 있는 콘텐츠를 모바일로 볼 수 있고 모바일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간 커넥티드 되는 세상이다. 넷플릭스와 콜라보할 수 있는, 지상파 푹을 수용하고 서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다."
CJ헬로비전은 통신사에 대한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케이블TV 주도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M&A를 통해 기업을 키워온 전략을 앞세워 CJ헬로비전 주도의 M&A로 유료방송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2000년 1개 SO에서 현재 23개 SO로 키운 게 우리가 자체적으로 성장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M&A를 해서 키운 게 케이블 산업이고. 우리나라 산업이 전체적으로 케이블 시장 규모에 비해 아직도 분산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동안 해왔듯이 시점에 적절한 계획을 판단해서 추진할 계획이고요."
이와 함께 CJ헬로비전은 특화 요금제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알뜰폰 사업 규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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