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 신승

입력 2016-10-26 05:06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한국전력은 승점 2점을 추가했다.(사진=한국전력)

마지막에 한국전력이 웃었다.

25일 대전에서 펼쳐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한국전력 빅스톰의 2016-2017시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0-25, 25-19, 15-12)로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2승(1패)째를 올리며 승점 2점을 추가해 리그 4위를 달리게 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2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에서 패하는 등. 시즌 개막 후 3연패로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다만 승점 2점으로 5위를 달리게 됐다.

한국전력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좌우 쌍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토종 에이스 전광인은 팀내 최다득점인 27득점(서브2, 블로킹2)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69.70%를 기록. 에이스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대편에서 지원사격에 나선 바로티는 24득점(블로킹3개) 공격성공률 53.85%로 전광인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밖에 윤봉우가 12득점에 블로킹 4개로 중앙을 확실하게 책임져줬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가 34득점 공격성공률 54.39% 점유율 46.34%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명진이 17득점 공격성공률 64%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삼성화재는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 20-20으로 팽팽하던 가운데 바로티의 오픈 득점에 이어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연속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이 25-22로 따냈다. 그러자 삼성은 2세트 초반 역전을 성공한 뒤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2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3-4점의 리드를 지킨 삼성이 직전 세트와 동일하게 25-20으로 승리. 시즌 첫 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4세트 14-12에서 바로티의 연속득점으로 4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17-14에서 전광인의 시간차 득점과 반격 과정에서 오픈 공격으로 연속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19-14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한때 3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끝내 추격에 실패. 한국전력이 4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파이널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는 시작부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높이가 가동되면서 분위기를 한국전력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 타이스의 백어택을 전광인이 차단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손태훈의 속공을 미들블로커 전징용이 잡아내 7-5로 달아났다. 2점차를 유지하던 한국전력은 8-6에서 타이스의 공격을 유효블로킹 시킨 후 전광인이 오픈 공격.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점수를 3점차로 벌렸다.

8-11로 리드를 당하던 삼성은 타이스의 공격득점으로 9-11을 만든 후 수차례 랠리가 이어지던 과정에서 타이스가 백어택으로 승부를 결정하면서 10-1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위기 속에서 베테랑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13-10으로 달아나는 등. 결국 5세트를 강력한 높이를 바탕으로 15-12로 승리. 대역전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9-31, 25-20, 29-27, 25-19)로 꺾고 2승1패 승점 6점으로 2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역전패로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현대건설은 여자부 역대 3번째 통산 200서브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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