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상암 지는 홍대…마포상권 ‘명암’

고영욱 기자

입력 2016-10-27 17:22   수정 2016-10-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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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상암DMC 상권이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권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임대료 상승률만 20%에 이를 정도입니다.

    반면 전국구 상권으로 알려진 홍대 일대는 최근 방문객 수가 크게 줄면서 빈 상가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송사와 IT기업 등 각종 오피스가 모여 있는 상암DMC 일대입니다.

    지난해 연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이곳 거리는 한류 페스티벌과 공개방송 등 볼거리가 풍부해 지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늘어난 유동인구 덕분에 인근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곳 점포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6,400만원으로 강남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상가 임대료가 지난 3분기에만 20% 이상 올랐지만 임대 수요는 여전히 넘쳐납니다

    관광객 등 외부 유입 인구는 물론 직장인 등 고정 소비층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국구 상권으로 이름을 떨친 홍대 일대는 같은 기간 공실이 늘어나며 임대료 상승률도 상암의 4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동안 임대료가 너무 오른 연남동 일대는 이달 들어 임대료가 2% 이상 떨어졌습니다.

    <기자스탠딩>

    “이곳은 홍대 인근의 상권입니다. 몇 달 전부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문을 닫는 점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입 인구나 고정 수요층은 늘지 않는데 상권 규모만 계속 커지면서 발길이 미치치 않는 곳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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