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진태 “최순실, 태블릿PC 사용했다는 단서 없다”...누리꾼 반응은?

입력 2016-10-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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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은 27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고 보도된 태블릿 PC와 관련, “최순실 씨가 고가의 소형 PC를 버리고 갈 이유도 없다”며 “남의 PC를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직접 사용했다는 단서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전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순실 씨가 다른 사람 명의의 PC를 사용했다는 증거도, 보도한 (JTBC) 기자에게 입수된 경위도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한두 푼 하는 물건도 아닌데 버리기 힘들어서 빌딩 관리인에게 처분하라고 줬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서 경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듯” “부끄러운 줄 아세요” “그냥 한 편의 코메디를 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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