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신’ 조재현, ‘솔로몬의 위증’ 캐스팅…하드캐리 명품 연기 기대

입력 2016-11-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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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연기의 신’ 조재현이 ‘솔로몬의 위증’에 전격 출연한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

조재현은 극중 한지훈의 양아버지이자 사건의 배경이 되는 정국재단의 법무팀장 한경문 역을 맡았다. 한 팀장은 깔끔한 일처리와 합리적 상황 판단으로 신임이 두터운 검사 출신의 변호사이자 사건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이다. 검사 시절 맡은 한 사건으로 만난 지훈을 동정심과 책임감으로 입양하고 아낌없는 서포트를 해주는 아들바보다. 하지만 아들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한 팀장은 지훈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교내재판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한 팀장은 원작과 달리 캐릭터를 극대화 한 인물로 한국판 ‘솔로몬의 위증’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철학적이고 강렬한 원작의 사회 비판적 메시지에 한국의 현실을 담고 진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역할과 비중이 커졌다. 한 학생의 죽음에서 시작돼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사건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로 한국판 ‘솔로몬의 위증’의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하는 캐릭터다. 극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기에 제작진이 캐스팅에 가장 고심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간 조재현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나쁜남자부터 부성애 넘치는 아버지,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인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하고 힘 있는 연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왔다. 조재현의 합류만으로도 벌써부터 웰메이드 명품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많은 신인 배우들과 호흡하게 된 조재현이 탄탄한 기둥 역할을 하며 극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를 더한다.

조재현은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 속 메시지에 끌렸다. 기성세대의 잘못에 공감하고 드라마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순수한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크게 와 닿았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솔로몬의 위증’ 제작관계자는 “미야베 미유키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솔로몬의 위증’ 드라마 화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흥미롭게 변주했다. 조재현이 연기하는 한 팀장 역시 원작과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치는 조재현의 합류로 큰 힘을 얻게 됐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모방범’, ‘화차’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첫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원작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와 촘촘하게 짜여진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원작과는 달리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한국 정서에 맞게 흥미롭게 각색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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