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요 평창 제작사, "차은택, 최순실 전혀 몰라"

입력 2016-11-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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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뮤직비디오 `아라리요 평창` 제작사가 `비선실세` 최순실·차은택 관련 의혹에 휩싸여 해명에 나섰다.

`아라리요 평창` 제작사 라우드픽스의 재키 곽 대표는 4일 법무법인 에이프로를 통해 "미르, K스포츠 재단의 비리와 관련된 차은택, 최순실이라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키 곽 대표는 "최순실은 최근 방송을 보기 전까지는 존재조차 모르던 사람"이며 "차은택과는 서로 인사조차 나눈 적도 없다"고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또 라우드픽스의 소속 뮤지션이자 `아라리요`의 편곡을 맡은 `윈터플레이`의 이주한도 역시 차은택을 알지 못한다며 "편곡만 담당했지 뮤직비디오 감독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리리요 평창` 뮤직비디오는 지난 9월27일 유튜브에 공개되며 고액의 제작비에도 불구, 엉성한 연출과 뮤직비디오가 태블릿으로 촬영된 것이 영상에서 드러나는 등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일부에서 라우드픽스가 차은택 감독이나 최순실 씨와의 친분 때문에 평창올림픽 홍보 동영상 사업을 수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았다.

이와 함께 `아라리요 평창`은 라우드픽스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월 정식 계약을 체결해 진행해온 홍보 프로젝트라며 "차은택, 최순실과는 관련이 없고 문체부가 제시한 요건 및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 불법이나 부정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쇼트트랙 선수 등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문체부의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연예인처럼 출연료를 지급하는 대신 교통비, 회식비를 실비 차원에서 보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우드픽스 측은 제작비가 2억7000만원이나 투입됐다는 지적에 대해 "뮤직비디오의 순 제작비는 2억7000만원에 훨씬 미치지 않고, 현재까지의 집행 내역은 모두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다"고 반박했다.

재키 곽 대표는 "아무 근거도 없이 불거진 허위 소문 및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가 2억7000만 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완성도, 내용 등의 면에서 수준 이하라는 평을 받은 `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는 김준현과 효린, 정성호 등 쇼트트랙 컬링팀이 출연했으며 평창에서 스포츠를 보면 거부할 수 없는 댄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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