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서강준, 인간적인 톱스타로 돌아오다

입력 2016-11-05 11:19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의 주인공 서강준이 톱스타 차영빈 역으로 완벽 변신, 방송 1회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안투라지’ 에서 서강준은 대한민국의 차세대 톱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차영빈으로 등장했다. 별들의 잔치라고 불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당당히 올라 플레쉬와 함성 세례를 받는 ‘안투라지’ 속 차영빈은 완벽한 톱스타 그 자체였다.

화려한 모습만 있던건 아니었다. 첫 주연 영화 ‘악의 꽃’에 대한 평이 좋지 않자 우울해 하기도 하고, 친구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속상함을 감추고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하는 등 스타의 또 다른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등장한 수위 높은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았다. 영빈이 전 여자친구 이태임과 재회를 하는 장면에서 지금까지 서강준이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진한 키스신을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인건 영빈이 그려낸 다른 인물들과의 케미였다. 극 중 영빈은 이호진(박정민), 차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을 아우르며 우정을 중시하는 캐릭터. 호진과 심하게 말다툼을 한 뒤에도 먼저 화해의 말을 건네고, 준 때문에 작품이 날아가게 될 상황에서도 오히려 밥이나 먹자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첫사랑 안소희를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톱스타와는 또 다른 생활 연기로 인간적인 차영빈의 모습을 그려냈다.

전작들을 통해 귀여운 연하남부터 맘찢남까지 소년과 남자 사이의 매력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강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다른 옷을 입게 됐다. 톱스타 역할에 어울리는 묵직한 분위기와 비주얼, 파격적인 키스신까지, 새로운 도전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한 회 만에 차영빈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연기해내고 있는 서강준이 또 어떠한 모습으로 ‘안투라지’ 속 차영빈의 매력을 살려낼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서강준의 연기 변신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있는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는 5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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