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투표 개시…숨죽인 금융시장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1-08 16:01  

    <앵커>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되면서 금융시장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미 대선 투표를 앞둔 오늘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1원 내린 1,140원에 개장했습니다.

    이후 투표 시간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2시 기준 7.8원 하락한 1135.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환시장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당선되면 환율 하락을,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환율 상승을 예상해왔습니다.

    투표가 다가오면서 힐러리 후보 쪽으로 다소 분위기가 기울고 있는 모습입니다.

    채권시장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8%포인트 하락한 1.418%를 기록하는 등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며 강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에 어느정도 베팅을 해왔고 이를 되돌리는 측면이 있는 만큼 오늘 시장 상황만으로는 추세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 대선 영향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BIS 총재회의에 참석중이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오늘 조기 귀국해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한국은행 주요 간부들과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에 나섭니다

    앞서 지난 7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금감원과 합동으로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기재부 차관과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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