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美 대선 투표 시작…금융시장 긴장감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1-08 17:36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힐러리냐 트럼프냐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금융시장도 극도의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금융시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미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금융시장은 오늘 다소 신중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1원 내린 1,1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3.1원 내린 1,140원에 개장했지만 이후 투표 시간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그동안 힐러리 후보가 당선시 환율 하락을 예상했던 만큼 일단 대선 투표가 가까워지면서 힐러리 후보 쪽으로 다소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경계감이 컸습니다. 모든 국고채 금리가 하락 마감했지만 금리 하락폭도 크지는 않았습니다.

    힐러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채권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배제하지 않는 양상입니다.

    다만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수세는 거셌습니다. 외국인들은 어제부터 우리나라 국고채 3년 선물을 2조원 가까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양상이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 대선 영향에 따른 금융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BIS 총재회의에 참석중이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오늘 귀국해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기재부 차관과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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