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플릿’에 특별함을 더해준 이다윗의 특별한 볼링자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스플릿’에서 자폐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영훈 역을 맡은 이다윗의 숨은 노력이 빛나는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다윗이 3개월간 연습에 몰두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극중 캐릭터인 영훈의 독특한 투구폼과 함께 손을 흔드는 습관 그리고 공을 던진 뒤 만세를 하며 공중에 파이팅을 하는 루틴까지 어느 한 동작도 소홀하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시간이 지나갈수록 안정적인 포즈와 함께 스트라이크 역시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물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 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볼링게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배우들의 프로 못지않은 볼링실력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야하는 배우들과 달리 이다윗은 가장 먼저 영훈 특유의 독특한 볼링 투구 자세를 만들어야만 했다. 공을 쥐는 법이나 던지기 전 도약 모습 등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보통의 사람과는 많이 달라야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훈련과 상의를 거듭했다.
이다윗은 영훈 만의 특별한 자세를 찾기 위해 촬영에 임하기 전 면밀한 관찰에 돌입, 최국희 감독과의 끊임없는 토론 끝에 마침내 실제로 치기 편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묘기에 가까운 영훈 만의 투구 자세를 찾아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투구 자세를 만들어 냈다.
또 투구 자세뿐만 아니라 `영훈`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느낌을 알기 위해 수시로 심리치료 교사들을 찾아가 자폐 성향을 가진 이들에 관한 기초지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 걸음걸이, 손짓, 눈 깜빡임 등 극중 캐릭터의 습관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왼손잡이인 이다윗은 극중 철종(유지태 분)의 모든 행동을 따라하는 영훈을 소화하기 위해 왼손잡이를 탈피, 힘이 부족한 오른손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독특한 볼링 투구자세로 볼링연습을 진행해야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CG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매번 스트라이크를 쳐내 완벽한 영훈으로 거듭났다.
이다윗은 인터뷰를 통해 “영훈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려웠다. 한 마디 한 마디 다 어려웠고 숨 쉬는 것도 어려웠다”고 전해 촬영 전 쉴 틈 없이 고민해야 했던 그의 고된 노력을 짐작케 하며 ‘스플릿’을 향한 열의와 각별한 애정 또한 느낄 수 있어 ‘스플릿’ 속 그가 선보일 새로운 변신에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다윗의 열정으로 완성된 영훈의 투구포즈와 독특한 버릇은 영화 `스플릿` 속 하나의 재미요소로 작용했으며 덕분에 `스플릿`은 여타 스포츠 영화와는 다른 특별함을 가질 수 있었다. 그의 노력 끝에 완성된 완벽한 연기는 유지태, 이정현, 정성화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며 큰 성원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다윗이 열연한 영화 ‘스플릿’은 지금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