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쿤룬게임즈(코람게임즈)는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 그리고 KOG와 손잡고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선다.
쿤룬게임즈는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IP인 ‘샤이야’와 ‘마비노기’, IP를 체결하고 KOG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IP인 ‘엘소드’에 대한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쿤룬게임즈는 넥슨이 보유한 온라인 MMORPG ‘샤이야’와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그리고 KOG가 보유한 온라인 MORPG ‘엘소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애니메이션 제작 권한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샤이야’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3D MMORPG이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서비스되며 특히,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뜨거운 호응을 끌어낸 게임이다. ‘마비노기’는 넥슨 산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카툰 그래픽에 각종 생활 콘텐츠를 접목시킨 MMORPG이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엘소드’는 KOG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스타일리시 액션 RPG이다. 국내에서는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유럽, 북미뿐만 아니라 해외 20개국에 진출한 ‘엘소드’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게임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갔다.
쿤룬게임즈는 지난 2015년 KOG와 ‘엘소드’ IP를 활용한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 ‘예이전기(艾??? 한국 명: 엘소드 슬래시)’를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부문에서 1위, 매출 Top 10위에 랭크 되었으며, 전세계 121개 국가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총 178번의 피쳐드를 받은 바 있다.
‘엘소드 슬래시’는 한국과 일본 지역은 넥슨이 서비스를 진행하며, 쿤룬게임즈는 두 지역을 제외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IP 계약을 기반으로 한 이번 3사의 협업은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넘어 애니메이션에 대한 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쿤룬은 ‘엘소드’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이며, 이미 넥슨에서 제작을 진행 중인 ‘엘소드’ 애니메이션 ‘엘소드 : 엘의 여인’의 경우 쿤룬을 통해 중국 내 방영될 예정이다.
쿤룬게임즈는 2012년 6월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탄탄한 마케팅과 운영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한 게임 개발사이다. 또한 넥슨과 KOG는 한국의 대표 게임사로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게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유저에게 보다 좋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앞으로 고퀄리티의 게임들을 한국에 꾸준히 출시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콘텐츠 사업 강화와 관련한 파트너십 체결은 오는 11월 17일 부산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6 행사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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