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착시현상에도 힐스테이트 평택 3차 '이상무'

입력 2016-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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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 시행령 개정, 공급면적 축소로 분양가 상승 착시 현상 발생
내집마련시 3.3㎡당 분양가격보다는 총분양금액 확인 습관 `중요`



올해 내집마련을 고민중인 주택수요자라면 건축법시행령에 따른 평당 분양가 인상 착시현상을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3.3㎡당 분양가격은 전체 분양가격에서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평수를 나눈 금액으로 계산되는데 법령개정에 따른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바닥면적이 공급면적 계산에서 제외되면서 평당 분양가가 인상되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동주택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나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쓸 수 있는 `겸용승강기`를 설치할 경우 승강기 면적을 바닥면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건축법개정안에 따른 분양가 착시현상은 단순히 공급면적이 줄어든 것일 뿐 실제 거주하는 전용면적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주택구입시 총분양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한다.

예를들어 전용면적 84㎡, 공급면적 115㎡(34평형), 분양가 총금액 3억 2000만원의 가구를 가정해 볼 수 있다. 이 아파트 가구의 경우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면적이 15㎡이고, 층별로 세 가구씩 배치된다고 가정할 때 이 가구의 공급면적은 건축법 개정안에 따라 가구당 엘리베이터 면적인 5㎡가 빠진 110㎡(33평형)가 된다. 따라서 이 가구의 3.3㎡당 분양가격은 기존 941만원에서 969만원으로 늘어나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총 분양금액과 실제 거주공간인 전용면적에는 변함이 없지만 공급면적 축소에 따라 분양가격이 상향 조정되는 셈이다.

현대건설이 11월,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도 이러한 분양가 착시현상을 주의해야할 단지다. 가령 이 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도 건축법시행령에 따라 2차분과는 달리 공급면적이 축소된 110.24㎡로 산정됐지만 전체 전용면적(84.87㎡)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3.3㎡당 분양가격 상승에 따른 착시효과로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올라간 것과 같은 착시현상으로 혼란을 겪을 우려가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주거면적인 전용면적과 총분양금액은 동일한 만큼 주택구입시 단순히 3.3㎡당 분양가격으로 집값의 시세를 판단하기 보다는 총분양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1차~3차로 이어지는 28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타운의 완성작으로 아파트로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다.

특히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대형호재가 집중된 탓에 미래가치도 높다. 우선 평택 도심을 가로지르고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인근에 있어 도로 교통망이 편리하다. 더욱이 1번국도와 고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인 고덕산단 진입도로 사업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신설되는 진입도로는 총 2.79km의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진입로와 바로 연결되어 관련 종사자들의 출퇴근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단지 인근에는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평택일반산업단지도 가까운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SRT 지제역(올해 12월 개통예정)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 교통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업종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산업단지(총 395만㎡ 규모, 약 3만여명의 고용창출 예상)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으로의 주택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고덕산업단지 내에는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짓는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부지 조성공사가 올해 마무리될 예정에 있고 LG전자 등 산업단지 이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고, 삼성전자에서만 일자리 3만여개, 인구 10만여명 유입 효과가 기대돼 투자수요를 모으고 있다.

1호선 지제역 일대는 고밀도 복합역사로 개발 예정이다. 1호선 지제역 옆에는 올해 12월 SRT 지제역이 개통될 예정이고 시외와 시내를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생겨 평택 지역 내 교통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세교중, 평택여고 등을 비롯해 개발지구 안에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평택시의 다른 택지지구 등과 달리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과 붙어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이마트 지제역점, 법조타운, 평택시청, 평택세무서, 보건소,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평택성모병원 등이 있다.

청약은 11월 15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수) 1순위, 17일(목)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3일(수)에 발표하며, 계약은 11월 29일(화)~12월 1일(목)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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