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일제히 급등(채권가격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오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날보다 0.063%p 오른 1.465%에 마감했습니다.
5년물은 0.094%p 오른 1.587%, 10년물은 0.148%p 상승한 1.819%로 마감했습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0.160%p 0.161%p씩 오르며 1.928%, 1.950%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상승폭이 커지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도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어제 일제히 하락 마감했던 채권금리가 하루 만에 급반등한 것은 간밤 미국 시장의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 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2061%p 폭등한 2.0628%, 30년물은 0.2319%p 오른 2.8509%에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와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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