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내년까지 ‘한국형 2층 고속열차’의 원천기술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한국철도기술연구과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는 2층 고속열차의 제작 기술이 없었고 해외에서도 기술유출을 우려해 구입할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도입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2층 고속열차는 1개 열차당 좌석 공급량은 1404석으로 기존 KTX산천(363석)의 4배, KTX-1(931석)의 1.5배 많은 수준입니다.
이는 국내선 항공기(A380-300 기준 276석) 5대, 우등 고속버스(28석) 50대에 해당하는 수송인원입니다.
코레일은 시험용 차량 2량을 우선 제작해 내년 말에는 시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레일 측은 “이번 공동연구가 완료되면 독자적인 시간당 300km를 달리는 2층 고속열차 기술을 보유하게 돼 해외 철도시장 진출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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