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질환, 적절한 치료 시기가 중요

입력 2016-11-14 14:30  



`부끄럽다`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치료 시기 놓치는 것이 큰 문제

항문은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으면서 연한 피부로 싸여 있는 예민한 부위다. 치질, 치핵, 치루 등 항문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직장암 등과 같은 질병은 조기 감별이 중요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치료가 어려워져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인구 10만 명당 45명이 대장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시간 오래 앉아있는 업무 환경 및 좌식생활뿐 아니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장항문질환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부끄럽다`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실제 대장항문질환은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하고, 발병했더라도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다스릴 수 있다. 우선 예방을 위해서는 항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로 닦아주되 비누나 소금을 사용하는 것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문에 몰려있는 혈관의 순환을 위해 허리와 엉덩이를 차갑게 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방석 같은 따뜻한 제품을 이용하거나 찬 곳에는 그냥 앉지 않아야 하며, 특히 여성들은 정기적인 좌욕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변비나 설사 또한 대장항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는 굳어진 변에 의해 항문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설사는 아직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으로 인해 쓰라림과 같은 자극을 준다. 변이 마려우면 참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일부러 대변을 보기 위해 장시간 앉아있는 것도 좋지 않다. 3분, 길게는 5분 정도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일어나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운전하거나 일을 하는 경우에는 1~2시간 간격으로 10분 가량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이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은 대장항문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청부 뿌리병원 장철영 원장은(일반외과 전문의)"이미 항문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바로 전문적인 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환자의 상태와 생활습관에 적합하게 배변습관 관리, 온수 좌욕 및 약물 치료 등 보존적 치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치핵의 경우 증상이 진전된 상태이더라도 회복이 빠른 간단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큰 거부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청주 뿌리병원에서는 원형자동문합기(PPH) 수술을 통해 1~3일 이내의 입원기간 동안 치료를 완료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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