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앞둔 강아지의 마지막 산책에 함께한 수백명의 사람 그리고 반려견

입력 2016-1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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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넛


안락사를 예고한 반려견과의 마지막 산책에 애견인 수백명이 함께 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에 사는 마크 우즈는 18세인 휘펫 반려견 ‘월넛’의 마지막 산책을 계획하고, 페이스북에 애견인들을 초대하는 글을 올렸다.

예고한 대로 지난 12일 포스 해변에 애견인들 수백명이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월넛의 마지막 산책을 함께 했다.


12일 수백명에 달하는 애견인들이 월넛과 함께 해변을 산책했다.

그리고 우즈는 이날 페이스북에 많은 애견인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며 월넛의 안락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월넛이 오늘 아침 오전 11시56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방에 우리 가족과 휘펫 반려견 몬티, 넬슨, 찰리 등이 함께 했습니다. 월넛은 내 팔에 안겨 아주 빠르게 눈을 감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오늘 아침 오전 9시30분 산책에 참여한 사람 수백명에게 감사하고, 전세계에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그들만의 산책을 한 사람 모두에게도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Rockpoolbeachdogs`가 페이스북에 월넛의 마지막 산책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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