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플레이션 리스크, 급변하는 금융시장

입력 2016-11-15 14:02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현재 시장의 매크로 환경은 시장금리의 상승을 호재로 받아들일 정도로 건강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가파른 금리상승 및 통화긴축 등의 요인은 주식시장과 위험자산시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글로벌 채권시장의 거래량이 매우 작기 때문에 약간의 매도압력만으로도 채권금리가 폭등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저금리는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을 부양해왔기 때문에 금리상승 시 경기가 더 큰 폭으로 개선되거나, 기업이익이 개선되거나, 가계의 신용 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내 원화가 상승하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유가가 강한 추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유로존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과 미국 금리상승, 트럼프 당선자로 인한 달러강세 압력이 달러강세 및 나머지 통화의 약세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 요인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달러화가 앞으로 강보합 혹은 강세로 진행된다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시장에서 적극적인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트럼프의 정권 초반에는 상당한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겠지만, 실제 공약대로 이행된다면 10년 후 미국의 국가부채는 GDP 대비 105%로 급등하게 된다. 때문에 의회가 이를 승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내년의 정책금리 인상은 기대와 다르게 한 차례도 버거울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어젠다는 강한 미국, 경기부양책 등으로 압축될 것이며 의회가 승인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범주 내에서 어젠다를 실천해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연말까지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체계적 위험으로 인해 함께 폭락한 중소형주 내에서 연말/연초에 부분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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