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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니엘, 용기있는 탈모 고백 "머리카락 70% 빠졌다"

입력 2016-11-15 07:28  


`비투비` 프니엘의 용기있는 고백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프니엘은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아이돌 최초로 탈모 사실을 고백했다.

프니엘은 "5년 전부터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병원에 갔다"며 "의사가 `심각한 탈모다. 머리카락이 70%나 빠졌다. 다시 나아질 거란 확신을 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에 좋다는 검은 콩도 매일 먹고, 매주 두피케어까지 받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머리를 빡빡 밀어버렸다"며 "주위에서 `머리 좀 길러라`라고 해 `난 그냥 힙합이 좋아서 머리 미는 거야. 시원하고 좋아`라고 말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프니엘은 모자나 가발을 쓰는 건 어떠냐는 MC들의 질문에 "베레모를 썼는데, 두피 땀복 같은 수준이라 벗으면 땀이 주르륵 샤워하는 것처럼 흘렀다"며 "(가발은) 모자보다 더 답답하고, 무대에서 춤을 추려면 고정을 해야 하는데 70%가 빠졌다보니까 고정이 안 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프니엘은 직접 모자를 벗고 탈모가 진행된 머리 상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당당하게 드러낸 민머리에 박수가 쏟아졌고, 출연진들은 "귀엽다", "두상이 예쁘다"고 입을 모아 프니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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